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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글/ 서철 바오로 신부 / 선교사목국장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근심과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 그때에 그들에게“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앞으로 조금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기도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다시 두 번째로 가서 기도하셨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예수님께서는 다시 가시어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마태 26,36-46; 마르 14,32-42; 루카 22,39-46)

 

  홀로 되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
  세상의 것들로부터 오는 유혹에 마주한 번민. 그 번민을 안고 아버지 앞에 서는‘겟세마니’. 이곳에서 아버지와 끊임없이 주고받는‘하소연’을 시작합니다. 이 시간은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버려져야 하는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제자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조차 한 시간도 예수님과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던 시간이 말해줍니다. 그러나 그 버려짐 때문에 철저하게 홀로 아버지와 마주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마저도 세 번이나 함께하는 사람들을 확인하고자 하셨던 만큼이나 어렵고도 힘든 시간이 되어야만,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아집니다. 분명하게 알아지는 그 길은 묻고 또 묻으면서 아버지의 뜻을 청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질긴 세상의 유혹에서 분리되는‘고독’의 순간에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하느님의 어린양’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만남을 이루고자 하는 나만의‘겟세마니’는 어디입니까?

 

  교회로 부르시어‘하나’되라 하시네.
  ‘너희는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치워 버려야 한다.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상속 재산으로 주시는 땅에 죄를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신명 규정)’. 죄와 악은 세상으로부터 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하느님과 나를 갈라놓고, 나와 형제들을 갈라놓으려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과 일치하기 위해 흘리신 피땀으로 그 ‘분리’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 것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아버지와의‘일치’가 어떠한 것인지도‘부활’로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빵과 포도주로 함께하는 식탁에서 체험하는‘일치’로 우리는 세상의‘분리’와 맞서 싸워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의 제자로, 하느님의 아들딸로 거듭나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임금이 줄기차게 강권하자 어머니는‘아들아, 너에게 당부한다.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보아라. 그리고 하느님께서, 이미 있는 것에서 그것들을 만들지 않으셨음을 깨달아라. 사람들이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 이 박해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죽음을 받아들여라. 그래야 내가 그분의 자비로 네 형들과 함께 너를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2마카 7,26-29).

  R-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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