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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신비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아빠, 아버지 글/ 서철 바오로 신부 / 선교사목국장

 

 

  『주님의 손이 나에게 내리셨다. 그분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시어, 넓은 계곡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그곳은 뼈로 가득 차 있었다. 그분께서는 나를 그 뼈들 사이로 두루 돌아다니게 하셨다. 그 넓은 계곡 바닥에는 뼈가 대단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바싹 말라 있었다.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주 하느님, 당신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자, 그분께서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예언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을 들어라. 주 하느님의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고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에제 37,1-6).』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나는 마른 뼈이지만 ‘주 하느님의 뼈’입니다. 잠시라도 하느님이 눈길을 거두시면 말라가는 뼈이지만 나는 주 하느님의 뼈입니다. 그분의 뼈이기에 그분이 한 말씀만 하시면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살갗이 씌워지는 내 몸에 하느님은 반드시 당신의 뼈에 당신의 영을 불어넣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영을 받은 내 몸의 간절한 바람은 그분의 얼굴을 뵙는 것이며, 그분의 가슴에 안기는 것입니다. 내 뼈는 당신 숨 안에서 당신 품 안에서 살이 오를 것이기에 나는 당신이 주님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것은 당신께서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죽음에게 사로잡힐 수 없는 생명의 힘은 모든 피조물에게 내려졌습니다. 피조물의 생명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하느님의 영입니다. ‘하느님의 영’은 하느님이 선택하여 부르신 모든 이들에게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그 선물을 받은 이들은 하느님을‘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주님은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성령을 믿는 그리스도인 삶의 한가운데에 오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하느님의 생명을 받은 피조물 모두는 고유한 재능을 부여받았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 재능이 세속의 기준에서 늘 억울함이 되기도 하고, 또한 재능의 쓰임이 ‘희생’이라는 양식으로 드러나 고통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 ‘육체’라는 한계를 가진 한 피조물이 모든 재능을 부여받을 수 없기에 재능은 다양하게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에서 보는 재능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그저 모두가 고유한 빛깔의 재능으로 보여질 뿐입니다. 땅의 기준을 벗어나서 보는 다양성은 모두를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고유하고도 다양한 재능들이 모여서 창조주의 계획된 선함이 이루어집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함께 모여 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해 달라고 청할 수 있습니다. 그 평화로운 교회 안에 주님께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니,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인 모두는 큰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얘야, 너에게 당부한다. 하늘과 땅을 바라보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살펴보아라. 그리고 하느님께서, 이미 있는 것에서 그것들을 만들지 않으셨음을 깨달아라. 사람들이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2마카 7,28).

  R-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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