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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제대와 감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요? / 김대섭 바오로 신부 / 복음화연구소장

 

  성당에 들어가면 중앙에 놓여 있는 제대, 앞쪽 벽에 걸려 있는 십자가, 감실 등 여러 부분들이 눈에 띈다. 그래서인지 성당에 들어갈 때 어떤 신자는 성당 앞쪽 벽에 걸려 있는 십자가를 향해 인사를 하고, 어떤 신자는 한쪽에 있는 감실에 인사를 한다. 또 다른 어떤 신자는 성당 한가운데에 있는 제대를 향해 인사를 하고, 간혹 어떤 신자는 이 모든 곳에 두루두루 인사를 한다. 성당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눈에 보이는 교회 건물로서 성당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


  교회는 건물로서 ‘성당’이 “성찬례가 거행되고, 성체가 보존되어 있으며, 신자들이 모이고, ... 우리 구세주이신 하느님 아들의 현존을 공경하며 신자들이 도움과 위로를 받는 곳”(가톨릭교회교리서, 1181항)이라고 가르친다. 즉 성당이 지니는 중요한 특성 두 가지는 ①성찬례가 거행되고, ②성체가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당 안에서 이러한 특성을 각각 드러내는 곳이 바로 ①제대②감실이다.


  먼저, 제대는 ‘제사’와 ‘식탁’이라는 두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대십자가 제사가 성사적 표지를 통하여 현실화 하는 곳이며 미사에 소집된 하느님 백성이 다함께 참여하는 주님의 식탁이다”(미사 경본 총지침, 296항). 더 나아가 교회는 성당 안에서 제대 위치와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가르친다. “제대는 벽에서 떨어져 있도록 설치하여 ... 사제가 신자들을 바라보고 미사를 거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대는 신자들의 회중 전체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집중할 수 있는 성당의 참된 중심이 되어야 한다”(미사 경본 총지침, 299항; 가톨릭교회교리서, 1182항 참조). 그런데 참된 중심으로서 제대가 의미하는 것은 단지 제대가 성당 한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이루는 회중에서 그리스도께서는 한 분이시고 교회의 성찬례는 하나”(미사 경본 총지침, 303항)임을 드러내는 것이다.
  감실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이렇게 성체를 감실에 모셔 두는 이유는 첫째로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병자들이 다른 적절한 시간에 성체를 받아 모시도록 하며, 둘째로는 미사 때뿐만 아니라 언제나 성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흠숭하도록 하는데 있다. 따라서 감실은 “성당 내에서 최대의 존경심으로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설치되어야 한다”(가톨릭교회교리서, 1183항). 또한 감실은 “성당이나 경당 안에서 눈에 잘 뜨이는 뛰어난 곳에 아름답게 꾸며져 기도하기에 적합하게 설치”되어야 한다
(교회법 제938조 2항).


  제대와 감실! 이 둘은 ‘우리에게 오신 주님’(제대)이 ‘언제나 함께
계심’(감실)을 드러내는 표지이다. 성찬례가 이루어지는 제대는 언제나 성당의 중심이 되어 우리가 주님과 하나가 되게 하며, 성체가 모셔져 있는 감실은 우리가 주님의 위로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감실 앞(옆)에는 성체를 모셔 둔 것을 알리고 성체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작은 등(성체등)을 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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