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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내가 바라보는 ‘별’

 

주님은 나의 ‘별’이 되어
내 삶의 방향을 이끌어 주시리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금 바라보는
‘별’은 무엇인가요?
김재정 요한 신부 / 공소사목(초평)

 

  오늘은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경배한 것을 기념하고, 예수님께서 당신 모습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공적으로 드러내 보이신 것을 경축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강생의 신비를 보다 깊이 묵상하고 그 신앙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오늘 복음은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 나신 유다인의 왕을 찾아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마태 2,2) 멀고도 험한 길을 떠난 동방박사들 이야기입니다. 익숙한 고향 땅을 떠나 ‘별빛’ 한 줄기에 의지해 목숨을 걸고 험한 길을 걸어와 메시아를 찾아 경배합니다. ‘그분의 별’에 담긴 뜻을 알고,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 삶의 자리를 옮기는 모습입니다.
  베들레헴을 향한 여정에서 ‘별’을 보면서 빛으로 오신 주님을 찾아 나섰고, 별의 인도에 자신들을 맡깁니다. 보이지 않는 ‘메시아의 탄생’에 희망을 두고 멀고도 험한 길을 걷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시는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기 위해 오직 ‘별’의 인도만을 믿고 기약 없는 길을 떠납니다.


  베들레헴의 구유를 향해 길을 떠난 동방박사들의 여행은 말씀을 찾아 나선 신앙의 여정을 말해 주는듯합니다. 별을 보고 구원의 말씀을 찾아 떠났지만,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은 ‘별’ 하나입니다. 우리 신앙이 하느님을 만나려는 여행이라면, 동방 박사들의 이야기에서 우리 신앙의 희망을 보게 됩니다. 동방박사들이 먼 길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인도해주는 ‘별’이었습니다. 그러나 깊이 보면 ‘별’을 바라보는 동방박사들의 믿음이었습니다. 구세주를 기다리는 간절한 믿음이 별을 따라가게 한 것입니다.


  요즘 많은 이들의 삶 속에서 영혼의 갈증을 지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성공, 명예, 권력, 부와 건강 등을 따라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 별은 참된 진리의 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남을 속이고, 분쟁과 갈등으로 공동체를 파괴합니다. 우리는 멈추어 생각할 틈도 없이 너무도 바쁘게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뜻과 그분의 인도하심에 나를 맡기기보다 자기 이익을 위해 움직입니다. 사람들과 세상 재물에 속고 상처를 입으면서도 거기에 매달립니다.


  그러나 동방 박사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더 큰 가치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정든 삶을 버리고 떠납니다. 과거의 편안함이 그립기도 하고, 회의에 빠져 마음이 산란하기도 하지만 ‘별’을 따라 떠납니다. 그리고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을 찾아 경배 드리고 준비한 예물을 바쳐 구세주이신 예수님 탄생을 세상에 드러냅니다.
  이처럼 우리도 삶의 모든 여정을 하느님 손길에 맡기고, 지금까지 살았던 익숙한 내 삶의 자리를 주님께 내어드리고, 신앙의 자세를 바꾸어 주님 말씀을 따를 때, 주님은 나의 ‘별’이 되어 내 삶의 방향을 이끌어 주시리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지금 바라보는 ‘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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