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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영원하신 분 오직 하느님 뿐!

 

하느님만을 바라보면서
성주간을 보내시고
기쁜 부활 대축일 맞이하시기를
희망합니다.
최인섭 바오로 신부 / 삼성 성당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어라. 지극히 높은 곳에 호산나!”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이스라엘 백성은 승리의 상징인 종려나무 가지를 손에 들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열광적으로 환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음이 변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칩니다. 유다 이스카리옷은 은전 서른 닢에 예수님을 팔아넘겼고, 으뜸 제자 베드로는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예수님을 배반합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배반한 사람들은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참으로 예수님의 마음은 칼에 꿰찔리듯 아프셨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고 부르짖으셨습니다. 믿었던 제자들로부터의 배신과 소외받음을 절절히 드러내는 이 절규는 사실 우리에게 하시는 외침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세례성사 때의 서약에 충실하지 못하고 가끔 주님의 사랑을 거부했고, 주님의 말씀을 외면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의 마음은 변합니다. 약한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는 갈대처럼 여러 가지 요소들에 의해 쉽게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한결 같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계십니다. 온 우주에 변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느님뿐이십니다. 그래서 예수의 데레사 성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무엇에도 너 흔들리지 말며 그 무엇에도 너 두려워하지 마라.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하느님께서만 변치 않으신다. 인내는 모든 것을 얻는다. 하느님을 가진 자는 부족함이 없으니 하느님만으로 충분하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잠시 지나가는 것이고 소멸할 것들입니다. 영원한 존재는 오직 하느님뿐이십니다. 하느님을 가진 사람은 온 세상을 가진 것과 같습니다. 가톨릭 성가 27장 「이 세상 덧없이」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1절 _ 풀잎 끝에 맺혀진 이슬방울 같이
                이 세상의 모든 것 덧없이 지나네.
                꽃들 피어 시들고 사람은 무덤에
                변치 않을 분 홀로 천주뿐이로다.


        2절 _ 출렁이는 바다의 물결파도 같이
                한결같지 못함은 사람의 맘이네.
                어젯날의 우정도 변할 수 있으니
                변치 않을 분 홀로 천주뿐이로다.


        3절 _ 비바람을 비웃는 바윗돌과 같이
                주님 사랑 힘차게 지키어 나가세.
                우리 영혼 보배는 오직 그 뿐이니
                흠숭하올 분 홀로 천주뿐이로다.


  상처받고 실망하고 좌절하는 우리의 삶입니다. 홀로 변하지 않는 하느님만을 바라보면서 성주간을 보내시고 기쁜 부활 대축일 맞이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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