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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하늘의 인간’ 받아들이기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Resurrexit Dominus
vere Halleluijah!)
김태원 요셉 신부 / 황간 본당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Resurrexit Dominus vere Halleluijah!)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이성적으로는 불합리한 일입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는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이들의 증언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꾸짖으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더라도(마르코 16,14)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주님께서 비참하게 돌아가신 모습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에게는 더더군다나 쉽게 믿지 못할만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비참한 최후를 보며 실망하고, 허무하고, 무기력해지고, 기가 꺽이고, 두려워하고, 침통해 하는(루카 24,17) 제자들의 모습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짓눌려 있었으면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뵈면서도 믿지 못하였다고(요한 19,20) 성경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부활을 이해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이 제자들의 마음과 비슷하기 때문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면서 불의가 판치는 것을 보면서, 무기력한 자신을 보면서, 실망하고, 허무하고, 무기력해지고, 기가 꺾이고, 두려워하고, 침통해 하는 우리들의 마음은 주님의 부활이 마음에 쉬 와 닿지 못하게 할 수도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는 이런 제자들의 마음을 이해라도 하시듯이 여러 번, 여러 차례, 여러 가지 방식(마르코 16,12; 루카
24,39; 요한 20, 27 참조)으로 제자들에게 다가가시어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인간으로서 최후에 보여주신 비참한 모습을 바꾸셔서 멋진 ‘하늘의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제자들이 받아들일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타나십니다.


  수난하시는 것도 힘드셨는데, 부활을 이해시키기 위한 주님의 노력도 대단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노력 덕분인지 제자들은 차츰 ‘하늘의 인간’ 그리스도를 받아들입니다. 받아들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용감한 증인이 되어갑니다. 아마도 우리 인생도 제자들의 인생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박 겉 핥는듯한 신앙에서 차츰 향기 나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될 때까지 그렇게 주님께서는 꾸준히, 성실히, 우리들의 삶을 통하여 당신을 드러내시고 믿게 하시고 증언하게 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자들이 ‘하늘의 인간’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늘의 인간’이 될 때까지 주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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