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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제12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2편은 다윗이 주님을 부르며 자신의 처지를 부르짖는 ‘공동탄원시편’이다.
   다윗은 불의가 판을 치고 가련한 이들이 핍박받는 세상 속에서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이 안전한 피난처임을 노래한다.

  

1. (11) [지휘자에게. 제8도로. 시편. 다윗]
2.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충실한 이는 없어지고  
    진실한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1) 1사무 22,6-23을 보면 사울이 도엑을 시켜 다윗을 따르던 85명의 제사장을 죽이고, 사제들이
       살던 성읍 주민들과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젖먹이, 소와 나귀와 양들까지 모두
       죽인 사실(22,18-18참조)을 다윗은 도피 중에 들었을 것이다.
   2) 이들은 주님 말씀에 충실한 자들이고,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사울의 폭력을 본 다윗이 주님께 탄원하는 것이다.
 * 이사 59,15 : 진실은 자취를 감추고 악에서 떠난 이는 약탈을 당합니다.
    미카   7,2 : 경건한 이는 이 당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올곧은 이는 하나도 없구나.
                      모두 남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리고 저마다 제 형제를 그물로 잡는다.


3. 저마다 제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간사한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합니다.


   1)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에게 거짓을 고한다. 곧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음식과 칼을 주었다고
       거짓말을 한다(1사무22 9-110 참조). 이를 들은 사울이 아히멜렉에게 화를 낸다(12-13참조).
   2) 악인은 간사한 입술로 아첨하는 말을 하고 두 마음으로 말한다. 이간질한다.
       거짓은 거짓을 부르고 사람들을 둘로 갈라놓는다.
 * 이사 59,3ㄴ : 너희 입술은 속임수를 말하며 너희 혀는 불의를 지껄인다.
    예레 9,2-4 : 그들은 자신들의 혀를 활처럼 굽히고 그 땅에서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옮겨 다니며 나를 알아 모시지 않는다. 누구나 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형제도 신뢰하지 마라. 형제들이 모두 사기꾼이요 이웃들이 모두 
                       중상꾼이 되어 돌아다닌다. 모두 제 이웃을 속이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짓을 말하도록 제 혀를 길들이고 죄에 무디어져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한다.


4. 주님께서는 간사한 모든 입술과  
    허황된 것을 말하는 혀를 잘라 버리시리라.
5. 그들은 “혀로 우리가 힘을 떨치고  
    입술이 우리에게 있는데 누가 우리의 주인이랴?” 하는구나.


   1) 악인들에게 있어 공통적인 태도는 바로 교만이다. 자신들이 세 치 혀로 꾸미는 온갖 허황한
       일들이 마치 성공할 것으로 착각한다. 아무도 자신들을 이길 수 없다고 호언장담한다.
       세상 또한 그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2) 주님은 모든 간사한 입술과 허황한 말을 하는 혀를 잘라 버리신다. 즉, 아예 말을 할 수 없도록
       발본색원하신다.
   3) 교만은 교만을 낳는다. 진실한 말만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6. “가련한 이들에 대한 핍박과 가난한 이들의 신음 때문에  
    이제 내가 일어서리라.” 주님께서 이르신다.  
    “그가 갈망하는 대로 나 그를 구원으로 이끌리라.”


   1) 악인들이 행하는 핍박으로 가련하고 가난한 이들이 울부짖는 그 소리를 주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신다. 사울의 핍박으로 희생된 이들의 피가 하늘에 다다른다.
   2)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고통으로 부르짖을 주님은 모세를 보내시어 그들을 해방하셨다.
   3)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주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곧 다윗처럼 신뢰에 차서 기도해야 한다.
 * 탈출 3,7 :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이사 33,10 : 난 이제 일어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 이제 몸을 일으킨다. 나 이제 일어나다.


7. 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이어라.


   1) 주님의 말씀은 순수하다. 흙 도가니에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과 같다.
       즉, 주님의 말씀은 거짓이 없고, 불순물이 없다. 그러나 사람의 말은 불순물투성이이고,
       그런 사람들의 말들은 세상을 거짓으로 오염시킨다.
   2) 일곱 번은 완전하고 거룩함을 뜻한다. 따라서 주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영원하며, 
       살아서 생명력이 있다.
 * 잠언 30,5 : 하느님의 말씀은 모두 순수하고 그분께서는 당신께 피신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8. 주님, 당신께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저희를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호하소서.
9. 악인들이 사방으로 쏘다니고  
    사람들 사이에서 야비함이 판을 칠지라도.


   1) 주님은 당신 말씀에 뿌리를 두고, 그 말씀에 충실한 이들을 영원히 지켜 주신다.
   2) 악인들이 우리를 주님과 갈라놓기 위해 세상에서 판을 치고 공격하여도 흔들림 없는 자세로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 주님께서 우리의 방패가 되어 주신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세상에는 선과 악이 공존하며 어떤 때는 악이 더 득세하며 선을 공격한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의 악이 허황한 말로 판을 쳐도 똑같은 말과 행동으로 대항해서는 안 된다. 오직 주님 말씀으로 무장하여 맞서야 이길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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