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시편 제13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3편은 원수들의 계속되는 핍박 속에서도 다윗은 주님의 자애에 의지하며 기도하는 ‘개인탄원시편’이다.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에 번민하며 괴로워한다. 반대로 원수들은 다윗을 고통을 바라보며 우쭐거린다. 다윗은 이런 상황을 기도로 극복하고 마침내 주님을 찬양한다.

  

1. (12)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주님, 언제까지 마냥 저를 잊고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시렵니까?
3. 언제까지 고통을 제 영혼에, 

    번민을 제 마음에 날마다 품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원수가 제 위에서 우쭐거려야 합니까?


   1) 고통 속에 있는 다윗은 주님께서 멀리 계시는 것처럼, 얼굴을 감추신 것처럼 느끼고 있다.

       이는 고통에 사무쳐 부르짖는 하소연이다.
   2) 반복되는 “언제까지”는 다윗의 고통을 보면서 우쭐거리는 원수들의 모욕 속에 흔들리는 다윗의 처지를

       대변한다. 고통의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번민과 탄식이다. 그러나 고통받는 쪽에서는

       주님의 때를 기다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앞이 캄캄할 뿐이다. 주님의 때는 사람의 때와 다르다.
 * 애가 5, 20 : 정녕 저희를 물리쳐 버리셨습니까? 저희 때문에 너무도 화가 나셨습니까?
    시편 89,47 : 주님, 언제까지나 영영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나 당신의 진노를 불태우시렵니까?


4. 살펴보소서, 저에게 대답하소서, 주 저의 하느님.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


   1) 위 2-3절의 탄식이 기도로 이어진다. 자신의 기도에 응답해 달라고 청원한다.
   2) 잠들지 않도록 곧, 어려운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도록 깨어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제대로 볼 수 있어야 주님의 뜻을 찾을 수 있다.


5. 제 원수가 “나 그자를 이겼다.” 하지 못하게,

    제가 흔들려 저의 적들이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1) 다윗이 고통 속에 쓰러지면 원수들은 이겼다고 기뻐할 것이다. 주님의 존재를 무시할 것이다.

       그렇기에 다윗은 흔들리지 않도록, 원수들에게 지지 않도록 도움을 청하고 있다.
   2) 만일 다윗이 고통 속에 지쳐 쓰러지는 것은 곧, 원수가 승리하는 것이다. 불의가 정의를 이긴 것과

       같은 것이다. 다윗은 이를 용납할 수 없기에 힘을 주십사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6.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1) 다윗은 기도 중에 주님의 자애 곧, 사랑과 구원을 깨닫고 기뻐한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2) 다윗은 탄원이 변하여 기도와 주님께 대한 찬양 노래가 되었다. 다윗은 고통을 통하여 삶의 중심이

       주님으로 바뀌었다.
   3) 또 다른 ‘주바라기’ 욥의 처지를 기억하자. 욥은 오랜 고통 속에서도 주님의 자애를 바라보았다.

       급기야 주님은 그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사랑임을 깨닫게 해주셨다. 주님은 욥의 운명을 되돌려

       주시고 모든 것을 갑절로 회복시켜주셨다(욥 42,10 참조).


   고통과 어려움 중에 믿음이 흔들릴 수 있다. 주님이 함께하시지 않고 숨으신 것처럼 느껴진다. 그럴 때일수록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기도의 응답은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주님은 언제나 그 우리와 함께하시며 사랑하신다. 주님이 숨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통에 굴복하여 떠나는 것이다. 끝.





  1. No Image

    [시편해설 22] 시편 제21편

    시편 제21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21편은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한 뒤에, 백성들이 부르는 찬양노래로 ‘군왕시편’이다. 이 시편에서는 먼저 백성들이 임금에게 승리를 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이어서 임금을 위하여 찬양의 노래를 부른다. ...
    Read More
  2. No Image

    [시편해설 21] 시편 제20편

    시편 제20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20편은 다윗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군대를 도열시키고 백성을 모아 기도와 제사를 지내며 부른 ‘군왕시편’이다. 이 시편에서는 먼저 사제가 임금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하고(2-6절), 이어서 임금이...
    Read More
  3. No Image

    [시편해설 20] 시편 제19편

    시편 제19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9편 첫 부분(2-7절)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찬양시편’이며, 둘째 부분(8-15)은 주님의 말씀과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은 ‘교훈시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순...
    Read More
  4. No Image

    [시편해설 19] 시편 제18편

    시편 제18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8편은 다윗이 모든 적을 물리친 뒤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감격하며 하느님을 찬송하는 ‘군왕시편’이며, 연중 제30주일 가해와 연중 제31주일 나해 화답송으로 노래한다. 다윗은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
    Read More
  5. No Image

    [시편해설 18] 시편 제17편

    시편 제17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7편은 다윗이 쫓기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주님께 자신을 구하여 달라는 ‘개인탄원 시편’이며, 연중 제32주일 다해 화답송으로 노래한다. 다윗은 악인들이 사자처럼 숨어서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으니...
    Read More
  6. No Image

    [시편해설 17] 시편 제16편

    시편 제16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6편은 다윗이 하느님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노래하며 신앙을 고백하는 ‘신뢰시편’으로, 부활 제3주일 가해, 연중 제13주일 다해와 연중 제33주일 나해 화답송으로 노래한다. 다윗은 주님께 대...
    Read More
  7. No Image

    [시편해설 16] 시편 제15편

    시편 제15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5편은 예루살렘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노래한 시로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전례시편’이며, 연중 제16주일 다해, 그리고 연중 제22주일 나해 화답송으로 불려진다. 다윗은 주님의 ...
    Read More
  8. No Image

    [시편해설 15] 시편 제14편

    시편 제14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4편은 다윗이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의 이집트 노예 생활을 기억하며 쓴 ‘예언적 훈계’가 담겨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을 거역하고 불신하는 자들로부터 당한 인간의 사악함과 배신을 고발하...
    Read More
  9. No Image

    [시편해설 14] 시편 제13편

    시편 제13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3편은 원수들의 계속되는 핍박 속에서도 다윗은 주님의 자애에 의지하며 기도하는 ‘개인탄원시편’이다.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에 번민하며 괴로워한다. 반대로 원수들은 다윗을 고통을 바라보며 우쭐거...
    Read More
  10. No Image

    [시편해설 13] 시편 제12편

    시편 제12편 신성근 야고보 신부 / 사천동 성당 주임 제12편은 다윗이 주님을 부르며 자신의 처지를 부르짖는 ‘공동탄원시편’이다. 다윗은 불의가 판을 치고 가련한 이들이 핍박받는 세상 속에서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이 안전한 피난처임을 노래한다. 1. (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