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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심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길병석 베드로 / 교구 평협회장


  오늘은 제51회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주일은 평신도들인 우리 자신들의 고유한 신원과 사명을 되새기며 교회와 사회 속에서 그에 걸맞게 살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특별히 다음의 세 가지, 즉 순교 현양, 말씀 살기, 나눔 실천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순교 영성
  우리 한국 천주교회는 외부 선교사들의 도움 없이 자발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여 믿음의 싹을 틔웠을 뿐 아니라, 하느님 때문에 생명을 바쳐야 하는 상황에서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는 순교의 삶을 사셨습니다. 순교자들의 후손인 우리는 사회와 가정에서 하느님을 첫 자리에 모시고 사신 그 순교자들의 정신을 현양할 뿐 아니라, 그 삶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평협은 매년 평신도 도보 순례를 배티성지, 연풍성지, 멍에목성지에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순교정신을 새길뿐 아니라, 빠른 시일내에 최양업 신부님이 시복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습니다.


  말씀 살기
  바오로 사도는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10,17)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교구는 지난 11년간 말씀과 성체 중심의 삶을 강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본당에서는 각종 성경 공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우리에게 말씀을 공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평협에서도 매년 6월 첫 토요일에 ‘하느님의 말씀 축제’를 마련하여, 성경 문제를 풀고,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교구 평협 임원들은 매일 신약성경 1장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욱 말씀을 읽고, 마음에 와닿는 말씀을 찾아내고, 그 말씀을 되새기며 살고자 노력하여 믿음을 더욱 키워나가야겠습니다.


  나눔 실천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은 우리들은 그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오 10,8)는 예수님 말씀처럼 우리는 죽기까지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받았기에 이제 우리가 내어줄 차례입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한 사람을 찾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 그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하느님께 기도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가운데 함께 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참다운 전교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이 바로 선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