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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우리가 가장 불안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항상
주님께 대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
희망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최용석 세례자 요한 신부 / 이월 본당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안하고 두렵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태풍, 가뭄, 홍수, 폭우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인간의 이기심과 폭력으로 기인한 테러나 전쟁 등과 같은 인간재해도 있습니다. 또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학교폭력, 집단 왕따, 묻지마 폭행, 성폭행, 살인 등과 같은 비도덕적인 범죄로 인한 사람에 대한 불신과 경제침체, 청년실업, 고용불안정 현상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질병과 각종 사고 위험들이 불안감을 주곤 합니다.


  이렇게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많은 위로와 희망을 주시는 듯합니다. 제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 말씀은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이라고 해서 불안과 두려움에서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은 그런 불안과 두려움 앞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다만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희망을 가지며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온전한 마음으로 믿음을 가지지 못하며 의심할 때도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처럼 예수님께 청해서 물위를 걸으려고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물에 빠지고 맙니다. 복음서는 그 이유를 ‘거센 바람을 보자’라고 소개합니다. 결코 거센 바람 때문이 아니라 베드로가 거센 바람에 시선을 빼앗겨 “오너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시선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예수님께 온전히 자신을 의탁하고 맡기기보다 거센 바람이라는 세상의 불안과 두려움에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는데 마음이 빼앗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불안하고 두려운 것은 어려운 일이 많이 일어나서가 아니라 점점 주님께 대한 믿음을 잃어가거나 그 믿음이 약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불안하고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주님께로부터 시선이 멀어져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인이라고 해서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라는 베드로의 비명은 불안과 두려움 앞에서 부르짖는 신앙인의 고백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가는 사람은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하면서도, 주님을 향해 부르짖습니다. 다만, 신앙인은 모든 것을 의탁하며, 예수님과 함께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할 뿐입니다.


  우리 삶에서 불안과 두려움이라는 풍랑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거센 풍랑 앞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다만, 그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항상 주님께 대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 희망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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