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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심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장병철 바오로 신부 / 계명 본당

 

  세상에서 가장 믿기 힘든 일 가운데 하나가 죽은 사람의 부활일 것입니다. 분명 장례 치르는 것을 보았는데 다시 살아났다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겠습니까? 그런데 죽으셨던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너무 놀라워서 믿기 힘든 주님의 이 부활을 믿고 살아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것은 새롭게 사는 것입니다. 주님의 부활로써 죄를 씻고 구원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르테스의 멜리톤 주교는 그의 글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적고 있습니다. “나는 죽음을 멸하고 지옥을 발아래 짓밟았으며 인간을 하늘나라의 정상으로 올렸노라. 그러므로 죄로 더럽혀진 너희 모든 백성들아, 와서 죄의 용서를 받아라. 나는 구원의 파스카이고 도살된 어린양이며 너희를 씻어주는 물이다.” 이 말씀처럼 주님은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고통을 받으셨고 포로된 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스스로 묶인 자 되셨으며, 땅에 묻힌 우리를 살리기 위해 당신 또한 묻히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주님의 수난과 부활의 공로를 입은 우리의 삶은 죄로부터 해방되고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기쁨과 행복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겪을 모든 고통과 죽음은 주님이 다 없애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부활을 믿는 우리는 콜로새서의 독서말씀처럼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죽음이 끝인 줄 아는 사람과 그 너머에 있는 영원한 삶을 아는 사람의 삶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옛 죄악의 본성을 갖고 살았던 모습은 버리고 구원되고 정화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눈앞의 이익에 좌우되지 말고 현재의 고통에 절망하지 않으며 다가올 더 큰 영광의 희망으로 축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하며 화답송을 부른 의미요, “주님 안에 축제를 지내세.” 하며 알렐루야를 외쳐 노래한 의미인 것입니다.
  주님 부활의 기쁨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부활하신 주님이 더 이상 육신 안에 갇혀계시지 않듯이 부활을 믿고 기뻐하는 우리 역시 더 이상 이 세상에서의 삶, 죄에 젖은 삶, 고통의 삶에 매여 있지 말고 참된 자유와 해방의 구원된 삶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부활은 믿음의 근거요, 복음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왜 그리스도를 믿는지 그 이유가 밝게 드러난 오늘은 믿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것도 되짚어보라고 세례 갱신도 하는 것입니다. 과연 부활을 믿는 우리는 세례 때의 약속처럼 끊어버릴 것을 과감히 끊어버리고 믿어야 할 것을 의심 없이 믿고 있습니까? 우리는 주님의 부활과 그로 인한 우리의 영원한 생명까지 믿고 있음을 우리의 삶으로써 확실히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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