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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중심 주님 승천 대축일

 

 
윤창호 도미니코 신부 / 두촌 본당

 

  찬미 예수님!
  주님 승천 대축일 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은 자연계의 어느 한 곳을 뜻하거나 하느님의 거처를 가리키는 것을 넘어,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 그리고 구원을 의미하고 때로는 하느님과 동일시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편 저자는 ‘하늘아 정의를 이슬처럼 내려라’라고 노래하고, ‘하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실 것이고 우리와 맺으신 계약을 상기시킬 것입니다’라고 예언자들은 말했습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은 구원의 표징으로서 인간이 바랄 수 있는 모든 행복과 사랑, 희망, 이상이 실현되는 곳, 만물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셨다는 것은, 예수께서 자신의 일을 완수하셨으며,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목적하는 구원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셨기에 이제 우리도 하늘로 들어 올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에 승천하신 주님은 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모든 곳에 현존하시는 주님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사 중에, 말씀 안에서 그리고 어둠속 길을 걸을 때나 극도의 고통 중에도 우리는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만날 때, 우리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일들을 통하여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늘 없는 곳이 어디에도 없듯이 주님 아니 계신 곳 어디도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사는 법도, 그리고 우리가 마지막에 가야 할 곳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지상에 살면서도 우리가 가야 할 곳 하늘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언제나 하늘을 희망하며 기뻐합시다. 주님께서 이미 길을 내주셨습니다. 천주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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