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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세 번의 놀라움

 

하느님의 일에서 사람의 평가로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그분만
바라보고 나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선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 오송 본당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우리가 알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떻게 ‘나는 하늘에서 내려왔다.’ 고 말할 수 있는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나눈 대화입니다.


어떤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장차 우리가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세 가지 사실에 놀랄 것이다. 첫째는 우리 생각에 꼭 올 줄 알았던 사람이 천국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절대로 올 수 없다고 생각된 사람이 버젓이 와 있다는 것. 셋째는 바로 자기 자신이 천국에 왔다는 사실이다.”
사람의 판단이 얼마나 정확하지 못한가 하는 점을 단적으로 잘 설명해 주는 말일 것입니다. 인간의 판단은 잘못될 가능성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람은 흔히들 외모를 보고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색안경이 다 있기 마련입니다. 편견이 있고 자신의 이익과 관련해서 기울어진 판단을 내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아도 그렇게 기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첨하는 사람의 칭찬하는 말이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일에 너무 신경을 쓰다보면, 인간의 속성상 외식과 위선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 과히 섭섭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우리 인간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까지 죄인으로 판단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게끔 만들었습니다. 주님의 종 바오로 사도 역시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하물며 우리에게인들 이러한 비난 또는 핍박이 왜 없겠습니까!
믿는 이들은 세상 사람들의 판단에 동요해서는 안됩니다. 판단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소신껏 행동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주위의 사람들이 나의 잘못과 허물을 지적할 때, 그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쳐나갈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판단에 종이 되어 그것에 좌우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판단하실까? 이것이 우리의 주된 관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평생을 하느님께 헌신한 바오로 사도 역시 ‘나는 인간이기에 잘 못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내가 남을 판단하는 위치에 서지도 말아야 할 것이며, 하느님의 일에서 사람의 평가로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그분만 바라보고 나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심판하시는 분은 오직 하느님 한 분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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