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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의 신비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서 드리심을 묵상합시다.

 

 

 

봉헌만이 참생명의 길이기에‥‥‥. 글/ 서철 바오로 신부 / 선교사목국장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그들은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루카 2,22-23;34-35).』

 

  아들딸들은 모두 하느님의 것입니다.
  생명은 하느님의 것이기에, 비록 인간의 태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나 나의 소유에서 떼어놓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소유이기에 모든 인간의 존엄성(尊嚴性)이 증명되는 것이니, 아들딸들이 하느님께 봉헌될 때 비로소 사람이 됩니다. 그 사람은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는’하느님의 뜻에 따라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들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선함을 알 수 없는 인간에게 아들딸들의‘봉헌’은 큰 고통이 따르지만, 그들은 부모들이 끊어내는 애착의 시간만큼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면서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끊임없이 하느님께 봉헌되지 않는다면, 아들딸들은 시간마다 새장에 갇힌 새처럼 자유롭게 날 수 없습니다.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 하느님의 바램이 아니기에,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만 하여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를 떠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 진을 쳤을 때, 모압 임금 발락은 겁에 질려 “그들이 너무 강하여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으니, 이제 부디 오셔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이 땅에서 몰아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발라암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거절하자 발락은 거듭 간청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발라암에게 길을 떠나라 명하시고, 그 길에 천사에게 칼을 들려 보내시어 발라암을 막아섭니다. 발라암이 하느님께 묻습니다. “내가 당신께 어쨌기에, 나를 세번씩이나 때리십니까?” “네가 내 앞에서 나쁜 길을 걷기에, 내가 막으려고 나왔다.” “저는 당신께서 저의 길을 막고 서 계신 줄을 몰랐습니다.” “가거라. 그렇지만 내가 너에게 하는 말만 해야 한다.”그렇게 길을 떠난 발라암은 모압 임금에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저의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밖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들을 드러나게 하십니다. 마음속 생각들은 영혼을 꿰찔리는 고통의 시간을 통해서만 드러납니다. 하지만 그 고통의 시간들을 건너면 내 완고함이 버려지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자유롭게 된 사람만이 하느님의 선하신 생명 안으로 들어와 모든 피조물들과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하니 봉헌만이 내‘구원의 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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