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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눈, 마음 그리고 손으로 전교합시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때
기도할 때와 마찬가지로
눈, 마음 그리고
손으로 해야 합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 교구 선교사목국장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윤리적 선택이나 고결한 생각의 결과가 아니라, 삶에 새로운 시야와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한 사건, 한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즉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나의 아픔, 바램 등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예수님께 털어놓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마태 11,28)하시며 우리를 초대하시기에 그분께 나의 모든 것을 말씀 드리고 또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끝까지 말씀드리고 나면 침묵에 이르게 되고, 그때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눈, 마음 그리고 손으로 묵상기도 하는 것입니다. 먼저 눈은 그리스도를 보는 것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찾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 말씀을 통해 나에게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으로는 찾은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눈, 마음 그리고 손으로 묵상기도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하느님으로부터 끝없이 사랑받고 있다는 개인적인 확신을 얻게 되는데, 이것이 ‘복음의 기쁨’입니다. 우리 신앙인은 자신의 마음과 삶에 복음의 기쁨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진실로 체험한 사람은 밖으로 나아가 그 사랑을 선포하고 싶어집니다. 내가 만난 예수님이 너무나 매력적이고 기쁨 자체이기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집니다. 마치 기다리고 기다리던 손주를 본 할머니가 너무 기쁜 나머지 시도 때도 없이 손주 자랑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선교사가 된 우리는 새로운 의무를 강요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쁨을 나누는 사람, 아름다운 전망을 보여주는 사람, 그리고 풍요로운 잔치에 다른 이들을 초대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느님의 사랑을 선포할 수 있을까요? 기도할 때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때 눈, 마음 그리고 손으로 해야 합니다. 먼저 눈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상대방에게 뒤집어 씌워 옭아매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 그가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해 줌으로써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우리는 내가 체험한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기 앞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야 합니다. 상대방은 말을 하면서 그의 기쁨과 희망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마음속에 담긴 여러 가지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눈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렇게 찾은 그 사람이 원하는 바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것에 상응하는 성경 구절을 찾아 이야기해 주거나, 상대방이 말한 관심사를 가지고 간단한 기도를 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사람들은 우리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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