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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형제적 충고냐, 방관이냐?

 

예수님께서는
구경꾼이나 대중이나,
방관자로 남지 말고
형제적 충고로써
형제를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김광현 이냐시오 신부 / 가경동 본당

 

  「방관자 효과」 라는 심리학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방관자 효과」는 키티 제노비스 사건에서 유래하는 데, 그 내용(「타임」지 기사)은 이렇습니다.
  <1964년, 키티 제노비스가 뉴욕 시의 자기 집 근처에서 오전 3시 30분경 강도에게 살해당했다. 그녀가 격렬하게 저항을 했기에 강도와의 사투는 30분 이상 계속되었다. 그런데 주변의 40가구에서 그 소리를 들었으나, 어느 누구도 그녀를 구하려고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그녀는 그대로 강도에게 살해당했다.>
  당시 미국 사회 전역을 경악시킨 이 사건은 인간 내면의 어두운 단면을 보게 합니다. 새벽녘에 한 여인이 강도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는 중에 이웃 주민들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 결과 여인은 살해당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내가 하지 않아도 다른 누군가가 도움을 주겠지 하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방관자 효과」 현상은 우리 주위에서 너무 흔히 일어나고 보게 되는 일입니다. 누군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굳이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가 도와주겠지 하며 스스로는 빠져버리고 합리화시킵니다.


  오늘 복음에도 비슷한 문제가 등장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 또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형제에게 ‘충고(형제적 충고)할 것인가? 아니면, 방관할 것인가?’ 라는 문제입니다. 인류의 오래된 고민인 문제는 우리가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너무나 자주 느끼고 힘들어하고 갈등하는 문제입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는 구경꾼이나 대중이나, 방관자로 남지 말고 형제적 충고로써 형제를 도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충고할 수 없는 공동체는 진정한 공동체라고 할 수 없고 충고하지 않는 형제도 진정한 형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형제를 만나게 된다면, 우리는 ‘형제적 충고냐? 방관이냐?’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정체와 마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영적인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갈라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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