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 속에 담긴 예수님 사랑

by 관리자 posted May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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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 속에 담긴 예수님 사랑
 | 정규한 지음 |
 출간일 : 2018-05-11 | ISBN : 9788976353276
 판형/제본형태/면수 : 128*188/반양장/232면
 출판사 : 성서와함께

비유를 이해하면, 예수님의 사랑이 보인다!!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는 2천 년이라는 긴 간격이 있습니다. 세월의 간격뿐 아니라, 지형과 기후, 문화와 풍습의 차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라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성경 속 표현이나 비유가 우리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고, 때로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내 삶의 디딤돌, 잠심》의 저자인 예수회 정규한 신부는 성경 속 비유들에 대한 이러한 호기심 때문에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밀과 가라지의 비유’,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 ‘되찾은 아들의 비유’ 등 우리에게 익숙한 비유들을 예수님 시대의 문화와 풍습에

비추어 꼼꼼히 살피다 보면, 그 비유들이 지닌 의미가 보다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이를테면 ‘탕자의 비유’로 더 잘 알려진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는 당시 사회에서 아버지가 자식에게 재산을 나누어 준다는 것,

작은아들이 재산을 탕진하고 돼지를 치게 된 것과 회개, 돌아온 아들에게 ‘가장 좋은 옷’을 입힌 것과 잔치, 큰아들의 태도에 대한

당시의 사회상과 의미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더불어 작은아들, 아버지, 큰아들 각각의 입장도 살펴봄으로써 이 비유의 참뜻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사용하여 제자들과 군중을 가르치셨습니다. 현학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깊이 연관된

것을 비유의 소재로 삼으셨기에, 누구나 그분의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비유는, 그 의미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기에, 그 속뜻 또는 참뜻을 제대로 알아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오늘날 성경을 읽는 우리도,

정규한 신부가 지은《비유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비유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비유 속에 담긴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속에서

 

수렵시대 벽화들을 보면, 사냥한 짐승 가죽을 두르고 무리 가운데서 춤추는 이들이 있습니다. 왜 짐승 가죽을 두르고 춤을 추는 걸까요?

짐승처럼 행동하고 짐승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사냥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상대방의 처지에서 출발할 때 가장 강력한 호소력을 지닐 수 있습니다. 성경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이나 사물을 제대로 알아야 그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등장인물이나 예수님의 마음도 좀 더 분명하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각자의 수준에 맞게 그 사람이 처한 사정과 관심을 헤아리며 가르치십니다.(10쪽)

 

아버지는 아들을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비유는 아버지에게 잃어버린 아들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가르치며 탕자와

같이 우리도 하느님 앞에서 잃어버린 사람들임을 보여 줍니다.(80쪽)

 

이 비유의 초점은 품삯을 지불한 순서가 아니라 품삯을 똑같이 배분한 데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

걸까요? 그것은 바로 ‘포도밭 주인이 일꾼들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듯이, 하느님께서도 충분한 보수를 받을 자격이 없는

이에게도 넉넉한 보수를 주시는 지극히 자비로우신 분’이라는 것입니다.(122쪽)

 

소금 3.5%만 들어 있어도 바닷물이 썩지 않듯이 그리스도인들 3-4%만이라도 세상에 녹아 있다면 세상은 썩지 않을 것입니다. …

소금의 역할은 녹아서 맛을 내고, 스스로 녹는 줄 모르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이고 그 속에서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144-145쪽)

 

‘내 이웃이 누구인가?’라고 말하는 것과 ‘나는 누구의 이웃인가?’라고 말하는 것에는 대단한 차이가 있습니다. 상호 관계에 접근하는

방법이 전자는 이기적이지만 후자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이웃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묻지 않고 사랑을

필요로 하는가만을 묻습니다.(212쪽)

 

‘원하는 것’도 있지만 ‘원해야만 할 것’도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에게 좋은 것은 ‘원해야만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객관화와 뿌리 찾기 작업이 필수입니다. 내가 지금 ‘원하고 있는 것’이 정말 내가

‘원해야만 할 것’인지를 살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결국 ‘원해야만 할 것’은 사랑, ‘사랑하면서 사랑하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사랑’입니다.(228쪽)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이 식어가는 이 시대에 사랑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합니다.(230쪽)


들어가기 8

 

1부 하느님 사랑

1. 함께 자라는 밀과 가라지

- 가라지의 비유_ 14

가라지의 의미_ 17

밀과 가라지의 관계_ 19

새김_ 23

2. 두 아들에게 보여 준 아버지의 사랑

- 되찾은 아들의 비유_ 27

자기 몫을 챙겨 떠나다_ 29

재산을 탕진하고 돼지를 치다_ 37

제정신이 들다_ 43

아버지의 연민과 사랑_ 48

신분 회복_ 53

큰아들에게 감추어진 탕자의 모습_ 60

참된 회개_ 70

새김_ 75

3. 열매 맺게 해 주시는 하느님

- 포도나무 비유_ 82

포도나무의 입지 조건_ 84

포도나무 가꾸기_ 86

포도나무를 통해 배우는 ‘머무름’의 의미_ 96

새김_ 99

4. 하느님 사랑을 읽다

-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_ 101

후견인 체제(patronage)_ 104

날품팔이(일꾼)_ 107

포도밭에서 할 일_ 109

인력 시장에 다섯 번 나간 포도밭 주인_ 113

생각 중심인 사람에서 잠심의 사람으로_ 117

주인은 왜 일꾼들의 불평을 자초했는가?_ 121

공평이란?_ 123

새김_ 130

 

2부 이웃 사랑

1. 녹아드는 사랑의 삶

- 소금의 비유_ 134

소금의 용도_ 136

짠맛을 잃은 소금이 있을까?_ 138

‘소금이 되라’가 아니라 ‘소금이다’_ 141

새김_ 143

2. 사랑의 실천이 최후 심판의 기준이 되다

- 양과 염소의 비유_ 146

양과 염소를 함께 키워야 하는 이유_ 149

양의 특징_ 151

오른쪽과 왼쪽-구분의 상징_ 153

새김_ 156

3. 내어 주는 사랑을 말하다

- 속옷과 겉옷의 비유_ 159

허리띠와 신발_ 161

속옷_ 165

겉옷_ 167

새김_ 176

4. 가엾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

-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_ 178

유다인의 전통적인 이웃관_ 179

지리적 배경_ 182

서기관, 율법 교사, 율법 학자_ 184

율법 교사의 시험_ 189

신원을 알 수 없는 여행자_ 190

사제_ 192

레위인_ 196

유다인과 사마리아인의 관계_ 200

사마리아인의 ‘가엾은 마음’_ 202

누가 나의 이웃인가?_ 208

새김_ 211

5. 사랑의 단계를 말하다

- 황금률_ 214

3단계 사랑의 예_ 218

2단계에서 3단계로 가는 사랑의 수준_ 223

 

나가기_ 229

참고 문헌_ 232


정규한(레오나르도) 신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미국 웨스턴 예수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사제로 수품된 후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소장, 예수회 센터장, 서강대학교 관리처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부설 ‘생활기도 수련원’에서 신자들이 일상에서 기도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강의와 기도 프로그램을 통해 평신도 영성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세 가지 여행》, 《나를 넘어 그 너머로》, 《내 삶의 디딤돌, 잠심》 등 많은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