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에제키엘서 다니엘서(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15)
에제키엘서 다니엘서(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15)
지은이: 존 J. 콜린스 , 폴 M. 조이스 , 몰리 M. 잔
옮긴이: 강수원 신부
출판사: 성서와함께
출간: 2025-05-27
페이지: 264
제본형태: 반양장
판형: 15.2*22.5cm
ISBN-13: 9788976354532
‘하느님의 말씀’을 ‘온 세상 땅끝까지’ 충실히 전해 온 ‘성서와함께’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넷째, 성경 각 권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성서학의 최근 연구 결과가 반영된 최신판이다.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제15권인 《에제키엘서·다니엘서》는 존 J. 콜린스의 <구약성경의 묵시록과 종말론>, 폴 M. 조이스의 <에제키엘서>와 몰리 M. 잔의 <다니엘서>로 구성된다.
존 J. 콜린스는 구약성경 묵시론과 종말론에 대해 깊이 연구한 학자로, 관련 저서와 논문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유다교 묵시론과 초기 그리스도교의 묵시론을 비교 고찰하며, 묵시문학의 유형과 역사적 발전을 설명한다. 또한 구약성경의 묵시론과 종말론에서 발견되는 신화적 요소들과 이원론적 세계관, 천상 존재들의 형상, 메시아 대망 등을 고대근동과 헬레니즘 작품들 그리고 사해 문서와의 병행 비교를 통하여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폴 M. 조이스는 구약성경 연구에서 중요한 학자로, 특히 에제키엘서와 관련된 연구를 많이 진행하였다. 그는 먼저 에제키엘서의 저술 연대와 배경, 문학적 특징, 저술 과정, 신학적 주제들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특히 에제키엘서가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묵시문학의 발전에 미친 영향에 관한 내용을 비롯한 사해 문서, 교부들과 스콜라 학파의 저술들, 종교 개혁가들의 사상과 저작, 현대문학에 미친 신학적 영감에 대한 그의 해설은 에제키엘서의 매력과 영향력을 새롭게 상기시킨다.
몰리 M. 잔은 히브리 성경과 묵시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알려져 있으며, 사해 문서 및 구약성경 전승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잔은 다니엘서의 문학적 구조와 장르를 이야기와 환시라는 두 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의 저술 연대와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규명합니다. 특히 그녀는 원칠십인역 본문과의 비교 작업을 통해, 현재 본문이 있기까지의 저작 단계를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환시 부분이 구약 시대 후기의 종교 박해를 배경으로 쓰인 것으로서 저자 당대 신앙인들의 확고한 신념을 고무하기 위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책 속으로
묵시론은 신약성경의 여러 책, 기원전에서 기원후로 넘어가는 수 세기에 걸쳐 기록된 사해 문서, 유다교와 그리스도교 양쪽 모두의 방대한 비非정경 작품들에서도 발견된다. 묵시론은 신비로운 일들의 계시, 특히 역사의 종말과 최후의 심판에 관한 계시를 다룬다.
_37쪽
묵시적 세계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통이 되었고, 그리스도교 안에 폭넓게 수용되었다. 하느님의 개입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은 기원후 1세기 말 이후로 약해졌지만, 이후로도 수세기에 걸쳐 간헐적으로 되살아나고는 하였다. 이와 반대로 라삐 유다교는 묵시론을 거부하였는데, 아마도 로마에 맞선 봉기가 실패하면서 큰 실망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유다교에서도 간헐적이나마 묵시적 열망이 되살아났고, 천상 세계에 관한 묵시적 관심은 중세 초기에 유다교 신비주의가 번성하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다.
_68쪽
바빌론인들에게 패배하고 유배를 겪은 사건은 에제키엘과 그의 전승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해석의 열쇠이다. 유다가 겪은 재난은 분명 물리적 자산의 붕괴를 가져왔으나, 더 심각한 폐해는 백성이 받은 심리적 충격에 있었다. 특히 이러한 트라우마가 지닌 신학적 의미는 에제키엘서를 이해하기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_78쪽
에제 14,12–23은 사제계 판례법의 형식을 반영한다. 주님은 당신께 죄를 짓는 모든 나라에 적용하실 일반 원칙을 세우신 듯 보인다(13절). 그분께서는 “굶주림”과 “사나운 짐승들”과 “칼”과 “흑사병”이라는 네 가지 형태의 징벌을 언급하신다. 설령 신앙의 예표가 되는 의인들이 있다 하더라도(예레 15,1 참조), 어떠한 징벌이 내리든 그들은 제 목숨만 구할 수 있을 따름이다. 여기에는 덕행의 모범이 되는 세 사람이 언급되는데(“노아와 다니엘과 욥”: 14절), 이들 모두는 보편적인 판례법 형식에 어울릴 만한 범국가적 차원의 인물이다.
_124쪽
다니엘서는 히브리어 성경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이 책은 전혀 다른 두 가지의 문학 장르(이야기와 묵시)와 각 장르에서 파생되는 차이점들을 조합하여 함께 수록하고 있다. 다니엘서는 이스라엘 땅 밖의 디아스포라에 사는 유다인들의 관심사를 예루살렘에 사는 유다인들의 관심사와 나란히 배치한다. 심지어 이 책은 두 가지의 다른 언어(히브리어와 아람어)로 쓰여 있다.
_201쪽
다니엘서의 히브리어 본문은 종말론적 심판과 부활에 대한 약속으로 끝난다(12장). 이와 달리 그리스어 본문은 다니엘이 이방인들의 땅에서 성공을 거두고, 하느님이 지상의 정치 현실을 초월하는 당신의 주권을 보이신다는 내용이 책의 서두와 말미에서 절묘한 수미상관을 이룬다.
_278쪽
목차
서문
여는 말
추천의 말
한국어판 여는 말
일러두기/약어
구약성경의 묵시록과 종말론
1. 유배 시대 이후의 예언
2. 헬레니즘 시대의 묵시문학
3. 역사
4. 고대 신화의 사용
5. 이원론
6. 천상 존재들
7. 메시아 대망
8. 천상 세계에 들어감
9. 그리스도교에 수용된 묵시론
10. 결론
에제키엘서 입문
저술 연대와 배경
문학적 특징
편집사
신학적 주제
신학적 유산과 영향
개요
에제키엘서 주해
예언자의 소명 1,1–3,27
머리글 1,1–3
어좌-병거 환시 1,4–28
일련의 임무 2,1–3,27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말씀 4,1–24,27
예언적 상징 행위 4,1–5,17
이스라엘의 산을 향한 신탁 6,1–14
다가오는 심판에 관한 신탁 7,1–27
성전에 관한 첫 번째 환시 8,1–11,25
성전에서 벌어진 역겨운 짓 8,1–18
죄인들을 죽임 9,1–11
사악한 도성을 불태움 10,1–22
심판과 약속 11,1–21
주님이 성전을 떠나심 11,22–25
예언적 상징 행위 12,1–20
지체되지 않는 심판 12,21–28
거짓 예언자를 거슬러 13,1–23
우상숭배자를 거슬러 14,1–11
노아와 다니엘과 욥 14,12–23
포도나무의 비유 15,1–8
부정한 아내인 예루살렘 16,1–63
독수리와 포도나무 17,1–21
향백나무의 비유 17,22–24
“너희가 다시는 이 속담을 … 말하지 않을 것이다” 18,1–32
사자와 포도나무의 애가 19,1–14
“너희도 조상들의 길을 걸어 자신을 부정하게 만드려느냐?” 20,1–44
심판의 칼 21,1–32
피의 도성 22,1–31
두 자매, 오홀라와 오홀리바 23,1–49
솥의 비유 24,1–14
에제키엘의 아내의 죽음에 관한 신탁 24,15–27
이방 나라에 대한 신탁 25,1–32,32
암몬, 모압, 에돔, 필리스티아에 대한 신탁 25,1–17
티로에 대한 신탁 26,1–28,26
이집트에 대한 신탁 29,1–32,32
전환점 33,1-33
주제들의 요약 33,1–20
“도성이 함락되었다!” 33,21–33
이스라엘에 관한 축복의 신탁 34,1–37,28
나쁜 목자와 좋은 목자 34,1–31
에돔에 내리는 심판, 이스라엘에 내리는 축복 35,1–36,15
새 마음과 새 영 36,16–38
마른 뼈가 있는 계곡 37,1–14
유다와 이스라엘의 재통일 37,15–28
마곡의 임금 곡 38,1–39,29
곡의 침공 38,1–23
곡의 군대의 패배 39,1–29
장엄한 성전에 관한 환시 40,1–48,35
성전 탐방 40,1–42,20
성전의 구역, 문들, 바깥뜰과 안뜰 40,1–47
성전 자체 40,48–41,26
사제들의 방과 성전 구역 전체 42,1–20
주님의 영광이 돌아옴 43,1–12
번제 제단 43,13–27
성전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사제직 44,1–31
땅의 분할, 도량형, 축제에 관한 규정 45,1–25
제후, 사제들의 방, 성전 부엌에 관한 규정 46,1–24
생명의 강 47,1–12
이스라엘의 경계선과 땅의 분배 47,13–23
이스라엘 땅의 구분 48,1–29
예루살렘의 성문 48,30–35
참고 문헌
다니엘서 입문
문학적 구조와 장르
저술 연대와 편집사
청중과 주요 주제들
중요성
개요
다니엘서 주해
이야기: 이방 임금의 궁정에서 활약하는 다니엘 1,1-6,29
네부카드네자르의 궁정 내 유배자들 1,1-21
네부카드네자르의 꿈 2,1-49
타오르는 불가마 3,1-97
네부카드네자르의 이상 행동 3,98-4,34
벽에 쓰인 글 5,1-6,1
사자 굴 6,2-29
다니엘의 환시 7,1-12,13
네 마리 짐승과 하느님의 어전 7,1-28
숫양과 숫염소 8,1-27
성경 말씀의 숨겨진 의미와 일흔 주간 9,1-27
계시, 역사 그리고 구원 10-12장
천사를 만난 환시 10,1-11,1
역사에 관한 예언 11,2-45
구원과 심판 12,1-13
그 외 다니엘의 행적 13,1-14,42
수산나 이야기 13,1–64
벨과 뱀 이야기 14,1–42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 지은이: 존 J. 콜린스
- John J. Collins
예일 신학대학의 구약성경 비평 및 해석학 교수이며, The An–chor Yale Bible Series의 편집장이다. 히브리 성경 연구뿐만 아니라 묵시 사상, 지혜, 헬레니즘 유다교, 사해 문서 연구로 유명하다. Between Athens and Jerusalem: Jewish Identity in the Hellenistic Diaspora(1983), The Bible after Babel: Historical Criticism in a Postmodern Age(2005) 외 여러 책을 썼다. - 지은이: 폴 M. 조이스
- Paul M. Joyce
킹스 칼리지 런던의 구약성경 석좌교수이며, 유다교와 그리스도교의 성경 전승사, 성경 해석학과 방법론 등 성경과 관련한 역사적·신학적 주제들을 폭넓게 연구한다. The God Ezekiel Creates(2014)의 공동 편집자이다. - 지은이: 몰리 M. 잔
- Molly M. Zahn
예일 신학대학의 구약성경 교수이며, 사해 문서 관련 학술지 Dead Sea Discoveries의 총괄 편집장이다. Rethinking Rewritten Scripture(2011), Genres of Rewriting in Second Temple Judais(2020) 외 여러 책을 썼다. - 옮긴이: 강수원 신부
- 대구대교구 소속으로 2003년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성서학 석사(S.S.L.)와 박사(S.S.D.)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과 가톨릭신학원에서 구약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구약성경 에세이》, 《유딧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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