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한복음서(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21)
요한복음서(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21)
지은이: 메리 L. 콜로 , 우르반 C. 폰 발데
옮긴이: 허규 신부
출판사: 성서와함께
출간: 2025-07-31
페이지: 312
제본형태: 반양장
판형: 15.2*22.5cm
ISBN-13: 9788976354563
‘하느님의 말씀’을 ‘온 세상 땅끝까지’ 충실히 전해 온 ‘성서와함께’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시리즈 제21권 《요한복음서》가 독자 여러분과 만납니다!
넷째, 성경 각 권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성서학의 최근 연구 결과가 반영된 최신판이다.
21세기 제롬 성경 주해 제21권은 ‘요한계 문헌 개관’과 ‘요한복음서 입문과 주해’로 구성된다.
요한계 문헌 개관
신약성경에서 전통적으로 ‘요한계 문헌’으로 묶이는 다섯 권의 책은 복음서와 서간 세 편 그리고 묵시록이다. 메리 L. 콜로 P.B.V.M.는 이 책들이 어떻게 ‘요한계’로 불리게 되었는지 검토하기 위하여 누가, 언제, 어디서 그리고 왜 이 글들을 썼는지 살펴본다. 또한 요한복음서와 서간들에 나타난 편집의 흔적과 다양한 신학적 강조점을 통해 그 문헌들의 배후에 있는 요한 공동체를 추적하고, 요한계 문헌의 신학적 관점, 복음서와 서간들의 관계, 각 책의 쟁점을 개괄한다.
요한복음서 입문과 주해
우르반 C. 폰 발데는 요한복음서가 현재의 정경 형태에 이른 과정에 주목한다. 그러나 문학적 발전 과정을 자세히 다루기보다 신학적 메시지에 집중한다. 즉, 요한복음서가 제시하는 예수가 누구인지, 그 예수를 무엇이 어떻게 증언하는지, 믿음 혹은 구원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 예수와 아버지와 성령의 관계 등을 살펴본다. 편집을 암시하는 문학적 문제에 간혹 주의를 기울이지만, 초점은 복음서 저자의 신학적 의도에 있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독자는 요한복음서의 심오한 신학적 의미를 다양하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다른 어느 복음서도 예수의 정체성을 이렇듯 깊이 탐구하고 설명하지 않는다. 영원한 생명이라는 선물이 얼마나 놀라운지, 믿는 이들이 얻게 될 (글자 그대로) 하느님의 “자녀”라는 지위가 얼마나 고귀한지도 다른 복음서보다 더욱 명확하게 밝힌다. 우리는 요한복음서에서 윤리에 대해서는 아주 적게, 그러나 그리스도론과 그리스도교 인간학에 대해서는 많이 배울 것이다.
_91~92쪽
요한은 ‘기적’을 나타내는 특유의 용어로 “표징”을 사용한다. 이는 탈출기에서 모세가 파라오 앞에서 일으킨 일련의 기적을 언급하는 데 쓰였던 용어이다. 이 기적들은 모세가 하느님에게서 파견되었다는 ‘표징’으로 의도되었다. 기적을 ‘표징’이라는 용어로 지칭한 것은 요한복음이 유일한데, 독자가 탈출기와 같은 배경에서 기적들을 해석하도록 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보여 준다.
_130쪽
요한복음에서 저자는 성찬례 제정에 관한 역사적 배경을 알려 주려 하지 않았다. 오히려 성찬을 성경과 관련짓고 그 내적 본질에 따라 묘사한다. 즉, 성찬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먹여 살린 생명을 주는 양식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궁극적으로 성취하는 관점에서 다루어진다.
_188쪽
역사적 예수의 말을 계속해서 중시하는 쪽과 반대로, 성령의 감도에만 의지하는 쪽이 공동체 내부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앞에서 살펴보았다. 이 맥락에서 ‘예수 안에 머무르는 것’은 오늘날 그리스인들이 믿는 것처럼, 예수의 역할이 유일하고 영원하다는 믿음을 견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_259쪽
‘영을 넘겨주셨다’(역자주:《성경》은 “숨을 거두셨다”로 옮겼다)는 표현은 단순히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고, 이 복음서의 신학과 특히 관련된 의미일 수도 있다. 곧, 예수가 초막절에 약속한 대로(7,39) 성령을 ‘보냈다’는 뜻이다. 요한복음서에서 성령이 지니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 표현이 단순히 예수의 죽음만을 가리킨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것은 분명 수난의 절정이며, 여러 면에서 예수가 수행한 직무 전체의 정점이다!
_286쪽
토마스가 부활 저녁에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면, 예수가 불어넣어 준 성령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토마스에게 중대한 결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복음서에서 가장 심오한 신앙 고백을 한다! 문학적 단일성과 일관성 문제들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이 단락의 전반적인 신학적 의도는 매우 분명하고 감동적이다.
_293~294쪽
목차
서문
여는 말
추천의 말
한국어판 여는 말
일러두기/약어
요한계 문헌 개관
1. 저자 문제: 외적 증거
2. 저자 문제: 내적 증거
3. 요한 공동체
4. 요한과 유다이즘
5. 신학적 관점
5.1. 말씀과 지혜
5.1.1. 말씀/지혜와 창조
5.1.2. 말씀-지혜 종말론
5.1.3. 요한의 지혜 종말론
5.1.4. 실현된 종말론과 요한의 시간 해석학
5.2. 거처하는 말씀(요한 1,14)
5.2.1. 요한의 성전/아버지의 집
5.3. 아들 예수: 계시자이자 구원자
6. 본문의 단일성
7. 요한 1, 2, 3서
8. 저자 혹은 저자들?
9. 수신자들
10. 요한 1서의 쟁점
11. 복음서와의 관계
12. 요한 2서와 3서
13. 서간들의 의미
참고 문헌
요한복음서 입문
저자
저술 연대
수사본의 증거
요한복음과 공관복음
요한복음에 대한 기대
요한복음서 이해와 연결된 문제들
학자들이 문학적 문제를 다루는 방식
이 주해서에서 택한 접근법
구조
기본 메시지
어휘의 특징
역사적 상황
요한 1, 2, 3서
요한복음에서 역사와 그리스도교 예언
유다인들: 복잡하고 난해한 용어
이런 발전 과정을 자세히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한가?
개요
요한복음서 주해
머리글 1,1-18
공적 직무의 시작: 제자들의 믿음 1,19-2,22
성령의 중요성 2,23-4,45
예수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두 가지 권한을 보여 주는 담화를 포함한 두 내러티브의 조합 4,46-5,47
성경이 어떻게 예수를 증언하는지 보여 주는 내러티브와 담화의 조합 6,1-59
믿지 않는 일부 제자들 6,60-71
예수의 말이 어떻게 그 자신을 증언하는지 보여 주는 내러티브와 담화의 조합 7,1-8,59
예수의 일이 어떻게 그 자신을 증언하는지 보여 주는 내러티브와 담화의 조합 9,1-10,42
내러티브와 담화에 대한 최종 관찰 4,46-10,42
라자로의 소생과 예수를 단죄하는 최고 의회 11,1-46
라자로 소생의 여파와 승리를 축하하는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 11,47-12,50
자신의 사람들을 위한 예수의 직무 13,1-17,26
예수의 수난과 죽음 18,1-19,42
빈 무덤과 이어지는 사건들 20,1-29
복음서의 첫 번째 결말 20,30-31
갈릴래아에서 발현한 예수 21,1-24
복음서의 두 번째 결말 21,25
덧붙이는 말
부록: 5-10장의 구성에서 축제의 역할
참고 문헌
옮긴이의 말
- 지은이: 메리 L. 콜로
Mary L. Coloe P.B.V.M.
복되신 동정 마리아 봉헌 수녀회 소속 수도자로, 호주 멜버른 신학교에서 요한복음서를 중심으로 신약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호주 가톨릭성서협회, 미국 가톨릭성서협회, 성서문헌학회 회원이며, The Catholic Biblical Quarterly의 편집위원이다. 요한복음서 주석서 외 여러 책을 썼다.
- 지은이: 우르반 C. 폰 발데
- Urban C. von Wahlde
시카고 로욜라 대학교에서 35년간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요한계 문헌 주석서 외 여러 책을 쓰고 50편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가톨릭성서협회, 성서문헌학회, 신약성경연구회 회원이며, The Catholic Biblical Quarterly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 옮긴이: 허규 신부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교황청 성서대학(성서학 석사)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성서신학 박사)에서 수학했다. 2013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요한 묵시록 바르게 읽기》 외 여러 책을 썼고, 《어려운 성경의 해석》 외 여러 책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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