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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우일 주교의 숲길 단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6-24 조회수 : 995

강우일 주교의 숲길 단상







지은이: 강우일 주교

출판사: 바오로딸

출간: 2022-06-10

페이지: 308

제본형태: 반양장

판형: 15.2*21cm

ISBN-13: 9788933114711



강우일 주교가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랑 ‧ 진리 ‧ 생명 ‧ 평화의 길


강우일 주교의 마음과 삶의 길을 깊이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는 듯한 김희중 대주교의 추천글을 소개한다.

“제가 이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단어가 하나 있다면, ‘소통’이었습니다. 곧 하느님과의 소통, 사람들과의 소통, 자연과의 소통 그리고 시대의 아픔과의 소통입니다. 이 모든 소통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떠한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과 공감하면서 소통하여 공동체의 문제로 드러내고,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생태환경과 전쟁과 관련된 세계적인 문제에 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온 인류가 이에 대한 심각성을 공동으로 대처하는 공동체성의 회복을 호소하셨습니다.”(4-5쪽)

5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 숲길 단상에는 강우일 주교의 따뜻하고 온유한 마음자리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 같은 길을 걷는 이들에 대한 공감, 아픔을 겪는 이들에 대한 연민 그리고 제주 사람들과 제주도의 천혜의 자연을 보듬는 열정을 만날 수 있다. 2부 고백과 위안에는 그리스도인이며 사목자로 저자가 삶의 중심으로 삼는 진리의 길을 만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역사 안에서 소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를 마주할 수 있다. 3부 모든 형제들과 4부 찬미받으소서에는 프란치스코 교종의 회칙에 대한 가르침과 그것들을 구체적으로 실천에 옮긴 실례를 담고 있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처한 팬데믹 이후와 기후 위기에 대해 어떻게 마주할 것인지를 함께 모색한다. 5부 평화 기행에는 평화의 길은 용서 안에 있음을 제시하며 베트남 전쟁 이후와 제주도 4 ‧ 3의 통합적 의미를 제시하며 구체적인 평화의 행보를 소개한다.

「강우일 주교와 함께 걷는 세상」과 「강우일 주교와 함께 희망의 길을 걷다」를 잇는 이 책에서도 현실에 대한 성실한 성찰, 소통, 생태, 평화를 향한 한결 같은 걸음을 만날 수 있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자료와 통계가 현실을 바로 보도록 이끈다. 제주교구의 교구장으로 머문 18년 동안 제주 사람들과 제주도의 자연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제주도가 지닌 아픔을 직시하며 보듬고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고자 하는 부성을 엿볼 수 있다. 그 안에 은퇴한 주교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따듯한 이야기가 읽는 이의 마음을 다독인다.

2020년 11월, 강우일 주교는 제주교구 교구장 직분을 내려놓는 자리에서 남은 생을 평화를 위해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걸맞게 현재는 한베평화재단의 이사장과 강정 프란치스코평화센터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가 입은 상처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준 상처의 맥락을 보고 그를 치유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와 동북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한 몸짓이 될 것임을 믿으며 이 책이 사랑과 진리의 길, 생명과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많은 이들의 소통이 되고 동참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추천글

강우일 주교의 「숲길 단상」을 읽고
1부 숲길 단상
숲길 단상 
사랑하는 어머니 
김수환 추기경님께 
복자 다카야마 우콘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스테파노 형제를 그리며 
평화 일꾼 새 출발 강우일 주교
2부 고백과 위안
고백과 위안
열린 마음 
두려움을 이기는 길
그리움 
국가의 죄 
프란치스코 
생태인지 감수성 
집단의 폭주 
이 세상에 공정이 가능할까?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진다 
3부 모든 형제들
모든 형제들 
한일 주교 교류 모임 
코로나 이후, 교회는 어디로? 
4부 찬미받으소서
후쿠시마 기행 
상처투성이 제주 
생태적 세계관에서 생태적 윤리관으로 
찬미받으소서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에게 보내는 격려 
5부 평화 기행
용서에 대하여 
베트남 평화 기행 
Beyond 베트남전쟁 
4·3의 통합적 의미를 찾아서 
평화 증진과 재화의 보편적 목적 



지은이: 강우일 주교
일본 동경 상지대학교 철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교황청 우르바노 신학대학에서 수학했다. 1974년 사제품을 받고 서울대교구 교육국장, 난곡동 주임을 맡았다. 1986년 주교로 서품되었고 1995년에 가톨릭대학교 초대 총장,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를 역임했다. 주교회의에서는 전례위원회, 성서위원회, 민족화해위원회, 이주사목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2년에 제주교구장으로 임명되었고 주교회의 부의장,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주교회의 천주교용어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과 주교회의 의장을 맡았다. 2020년 11월 제주교구장에서 은퇴한 뒤 한베평화재단 이사장 등 평화를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은 책에 「강우일 주교와 함께 걷는 세상」 · 「강우일 주교와 함께 희망의 길을 걷다」 ‧ 「기억하라, 연대하라」가 있고, 옮긴 책에 「사람 서리에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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