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선정-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대상’에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선정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구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작품 공모와 심사를 마치고, 대상에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KBS 교양다큐1국 배선정 PD)를 선정하였다. 뉴미디어부문상은 KBS 유튜브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KBS 유종훈, 윤선영, 김미래 PD), 신문잡지출판부문상은 가톨릭평화신문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가다-파주시 용주골’(가톨릭평화신문 이지혜, 박예슬 기자), 공연예술부문상은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의 ‘뮤지컬 김대건’(서울가톨릭연극협회 최주봉 회장)을 각각 선정하였다. 특별상은 안동MBC 창사특집 다큐 <한국인 두봉 주교>(안동MBC 보도부 이정희 기자)와 광주가톨릭박물관의 특별 기획 전시 이춘만 크리스티나 소장작품전 ‘이춘만의 기도: Prayer’(광주가톨릭박물관 관장 김영권 신부, 전시 기획 김선영 기획실장)를 선정하였다.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은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제정한 상으로,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하여 사랑, 평화, 정의, 인권, 윤리 등 인간 존엄을 추구하는 가톨릭 정신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건전한 미디어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매스커뮤니케이션 작품과 인물을 선정하여 드리는 한국 가톨릭 교회의 상이다.
최근 1년 동안 모든 언론 매체에서 제작, 발표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사랑, 평화, 정의, 인권, 윤리 등 인간 존엄을 추구하는 가톨릭 정신의 보편적 가치 제시 ▲가시적인 결과나 업적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정도 ▲출품작의 질적 완성도 등이다. 심사 후 부문별로 부문상을 선정한 뒤, 부문상 가운데 최고의 작품에 ‘대상’을 수여한다. 필요에 따라 ‘특별상’을 수여할 수 있다. 상금은 대상 500만 원, 부문상과 특별상은 각각 300만 원이다.
올해 35회를 맞이한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은 1987년 ‘가톨릭 자유언론상’으로 시작하여, 제2회부터는 언론대상, 신문출판상, 방송상으로 구분하여 시상하였으며, 2000년 ‘한국 가톨릭 매스컴상’으로 개칭하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으로 시상해 왔다. 미디어 콘텐츠의 장르가 다양해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올해 상의 이름을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으로 바꾸고 ‘방송영화부문’(TV, 라디오, 영화, 애니메이션 등), ‘뉴미디어부문’(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유튜브, 팟캐스트, 웹툰 등) , ‘신문잡지출판부문’(신문, 잡지, 출판 등), ‘공연예술부문’(연극, 뮤지컬, 공연 등)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2025년 12월 4일(목) 오후 5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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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심사 총평
저희는 각 부문마다 순위표를 토대로 찬반토론을 치열하게 벌였고, 마지막엔 늘 거수 표결을 해야 했습니다. 결론을 앞두고는 보다 신중하게 각자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중간에 쉬는 시간까지 가져야 했지요. 그렇게 해서 나온 대상 작품이 바로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입니다. 노인 부부와 이웃집 꼬마의 ‘공존’을 통해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와 소통의 의미를 짚어낸 수작입니다.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이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고민을 거듭한 결과입니다. 시대적 상황을 감안한 더 정치적인 콘텐츠도 물론 강력한 후보였고, 가톨릭에서 수여하는 상이니만큼 복음 정신에 좀 더 투철한 작품도 거론되었지만, 결국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그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삶의 진정한 가치란 것이 무엇인가’에 모아졌습니다. 공들여 제작한 작품을 제출해 주신 KBS 다큐인사이트 팀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대상-‘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뉴미디어부문상-‘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신문잡지출판부문상-‘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가다’]
[공연예술부문상-뮤지컬 ‘김대건’]

[특별상-‘한국인 두봉 주교’]

[특별상-‘이춘만의 기도’]
부문상 외에 특별상은 보다 복음적 가치관을 잘 나타낸 작품에 드리자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물론 올라온 모든 작품이 복음적 가치관을 넘치도록 품고 있었지만, 그래도 특별상이니만큼 좀 더 직접적으로 그 부분에 기울어져 보자는 생각들이었지요. 방송영화부문에서 안동MBC가 출품한 창사특집 다큐 <한국인 두봉 주교>와 광주가톨릭박물관의 기획 전시인 ‘이춘만의 기도:Prayer’가 선정되었습니다.
두봉 주교님의 삶은 언제 들어도 한국인에겐 감동의 서사가 있는 분이니 이견이 있을 수 없었습니다. 주교님의 고국인 프랑스 현지 취재도 작품의 완성도에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 ‘이춘만의 기도:Prayer’는 전시라는 분야이고, 다른 미디어 분야에 비해 대중적인 노출도는 낮을 수 있지만, 그럴수록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뿐 아니라 전시 내용이 복음의 가치관을 너무나 잘 담아내고 있으며, 이 덕분에 전시를 본 사람들에게 깊은 신앙적 감명을 주고 있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되었습니다.
편의상 수상 작품에 대해서만 말씀드렸지만, 이 글의 처음에 언급한 대로 이번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의 후보작들은 어느 것 하나 쉽게 수상권에서 제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상을 받지 못한 다른 작품에 대해 제가 여기서 한 가지라도 언급하기가 되레 어려웠습니다. 제작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심사에 참여하면서 여러분 덕분에 온갖 자극적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모처럼 해방되어, 참으로 평화롭고 영혼이 정화되는 시간을 가졌음을 고백합니다.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심사위원장 손석희 마르첼리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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