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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한국에너지공단 업무 협약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5-12-01 조회수 : 87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한국에너지공단 업무 협약식

한국 천주교회,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 위기 대응 '맞손'


한국 천주교회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손잡고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선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3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재생 에너지 보급 및 이용 확산’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이 11월 28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확정된 우리나라의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 이행의 핵심 요건인 재생 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려면 국민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단은 시민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종교계와 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한국 천주교회 내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재생 에너지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및 교육 협력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 확산 노력 등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천주교 시설과 기관을 위한 RE100 이행 컨설팅 및 제로에너지빌딩 컨설팅 지원 △성당·교육·문화·복지 시설의 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 보조금 지원 △교구 기관의 태양광 발전 산업 지원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실천을 위한 어린이·청소년·성인 신자 대상 탄소 중립 교육 지원 △한국에너지공단 지역 본부와 각 교구 생태환경위원회의 정기적 소통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생태환경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가톨릭 교회의 시각에서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라는 신앙적 부르심”이라면서 “국가의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책임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손을 맞잡고 함께 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박 아빠스는 “공단이 가진 전문적인 기술력과 정책적 노하우가 우리 가톨릭 공동체의 생명 존중 정신,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만난다면 놀라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며 “오늘 이 자리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종교계와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가장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하였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은 “천주교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문제 의식을 갖고 생태 파수꾼 및 정원지기로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천주교 안에서 진행될 활동은 단순한 재생 에너지 보급을 넘어 신자와 시민들에게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상징적인 실천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어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와 적극 소통하며, 기후 위기 시대의 고통받는 이들과 연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와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이 11월 28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강당에서 진행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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