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소식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시상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5-12-08 조회수 : 78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시상식

‘대상’에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수상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2025년 12월 4일(목) 오후 5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35회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은 종교 유무나 종파를 초월해 사회 매체 수단을 통하여 사랑, 평화, 정의, 인권, 윤리 등 인간 존엄을 추구하는 가톨릭 정신의 보편적 가치를 드높이고 건전한 미디어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하여 주는 상으로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가 제정하였다.
 
1987년 ‘가톨릭 자유 언론상’으로 시작해 2024년 ‘가톨릭 매스컴 대상’으로 이어져 올해부터 ‘가톨릭 미디어 콘텐츠 대상’으로 이름을 바꾼 이 상은 1년 동안 모든 언론 매체에서 제작, 발표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방송영화부문(TV, 라디오, 영화, 애니메이션 등) ▲뉴미디어부문(인터넷 모바일 콘텐츠, 유튜브, 팟캐스트, 웹툰 등) ▲신문잡지출판부문(신문, 잡지, 출판 등) ▲공연예술부문(연극, 뮤지컬, 공연 등)으로 나누어 총 4개 부문별로 수상작을 선정하고 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025년에는 특별상 2개 작품을 포함해 총 6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수상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상(방송영화부문):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뉴미디어부문: KBS교양다큐1국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신문잡지출판부문: 가톨릭평화신문 <불법 성매매 집결지를 가다> ▲공연예술부문: 뮤지컬 <김대건> ▲특별상: 안동MBC <한국인 두봉 주교>, 광주가톨릭박물관 <이춘만의 기도: Prayer>이다.

 

▲ 2025.12.4. 사회홍보워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회홍보위원장 이성효 주교는 “각 부문에서 우리 시대에 맞는 의미와 가치를 밝혀준 모든 응모자에게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오늘 작은 시상식이 우리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반영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시상식의 문을 열었다.

 
손석희 심사위원장은 “미디어 콘텐츠가 극단으로 치달아 오염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모작을 보면서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삶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를 가장 잘 보여준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라고 심사 총평을 남겼다.
 
대상은 방송영화 부문에서 KBS 다큐인사이트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가 수상하였다. 작품을 연출한 배선정 PD는 “촬영하면서 느꼈던 그 사랑, 마음을 온전히 내어주는 것의 소중함을 같이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그것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서 더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촬영을 담당한 홍성준 감독은 “너무 순수하고 맑아서 찍는 내내, 사실은 찍으면서도 계속 웃음이 났다.”라며 “초롱산 밑에서 작업하는 내내 계속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수상 소감을 남겼다.
 
뉴미디어부문상을 수상한 KBS교양다큐1국 윤선영 PD는 “새로 생긴 부문에서 첫 타자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신문잡지출판부문상을 수상한 가톨릭평화신문 이지혜 기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과 돌봄의 손길을 내밀어 성매매 종사자를 도와준 이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라며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를 들려준 여성들께, 그리고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힘써 온 파주시 공무원들과 파주시 여성인권센터, 소냐의 집 소장이었던 홍성실 수녀님께 감사한다.”라고 하였다.
 
공연예술부문상을 수상한 서울가톨릭연극협회 최주봉 회장은 “배우 생활 60년 만에 귀한 상을 탔다. 상도 많이 타봤지만, 천주교에서 주는 상이 최고다.”라며 소감을 전하였다.
 

특별상을 수상한 안동MBC의 이정희 기자는 “안동 사람이기도 한 두봉 주교님을 기록”하고 “행복하게 사는 게 어떤 의미인지 주교님의 삶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였다.”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 무엇인가를 받은 것 같은데 그분이 주신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며 감사를 전하였다.


또 다른 특별상을 수상한 광주가톨릭박물관 김선영 총괄기획실장은 “뻔한 이춘만 작가가 아닌 우리의 기도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전시실을 꾸몄다.”라며 “[공모를 준비하며] 기록한 것들을 정리하고 제가 기록을 더 차분하게 남길 수 있었다. 그래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2025.12.4. 미디어 콘텐츠 부문별 수상자와 사회홍보위원회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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