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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 10년의 결실-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Heri et Hodie)’ 공개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6-10-15 조회수 : 48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 10년의 결실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Heri et Hodie)’ 공개

- 전국 14개 교구, 5개 수도회, 2개 기관 참여… 한국 천주교 사료의 통합 관리 기반 마련 -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철수 신부, 이하 ‘추진위원회’)는 한국 천주교 사료를 통합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Heri et Hodie)’을 2026년 10월 19일(월) 정식 공개하고, 10월 22일(목) 오후 2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공개 기념식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천주교사료목록화사업(이하 ‘목록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축된 이 아카이브는 천주교 신자는 물론 연구자와 일반 국민 누구나 한국 천주교 사료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한국 교회의 사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2015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목록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후 추진위원회는 2017년부터 10년간 전국의 교구와 수도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 기관과 협력하며,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된 1784년부터 교계 제도가 설정된 1962년까지의 방대한 교회 사료를 조사·정리·분석해 왔다.  


기관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통합 관리 체계 구축 

그동안 천주교 사료는 교구, 수도회, 성당,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분산되어 있었으며, 기관마다 관리 방식이 달라 체계적인 조사와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목록화 사업은 참여기관이 사료의 조사·정리·보존 등 고유한 관리 권한을 독립적으로 유지·보장하면서도, 표준화된 메타데이터 체계를 바탕으로 일관된 기준에 따라 사료 정보를 작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관리시스템(구 사료등록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왔다. 


목록화 사업에는 전국 14개 교구와 5개 수도회, 2개 기관이 참여하였다. 각 교구에서는 교회사연구소가 거점 역할을 맡아 사료 조사와 정리를 수행하였으며,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수도회도 함께 참여해 사료 발굴과 정리에 힘을 보탰다. 


그 결과 도서류·문서류·시청각류·박물류 등 다양한 유형의 사료 정보와 함께 교회사 연표, 원문 서비스, 연속간행물, 도서 해제, 인물·단체·사건 전거, 교회 박물 용어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축적되었다. 추진위원회는 이 가운데 공개 가능한 사료 총 5만 9,000여 건과 관련 콘텐츠를 선별·연계하여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한국 천주교 사료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지역 공동체의 변화와 전후 구호 활동을 보여 주는 주요 사료 발굴 

목록화 사업을 통해 발굴·정리된 사료 가운데는 지역 공동체의 변화와 한국 현대사의 주요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1918년 경남 함양 본당 주임 주재용 신부가 작성한 「배정기(排定記)」를 들 수 있다. 배정기는 본당 신부가 공소 방문 일정을 알리기 위해 보낸 서한으로, 운산 공소로 발송된 원본이 100여 년 만에 해당 공소에서 발견되어 역사적 가치를 더했다. 이 문서를 통해 당시 함양 본당의 관할 구역이 오늘날 전북 장수군과 진안군 일대까지 넓게 걸쳐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 전쟁 이후 구호 활동과 사회 재건에 참여한 가톨릭구제회(CRS) 관련 기록도 여러 교구에서 다수 확인되었다. 구호물자 지원 사업을 보여 주는 이 사료들은 전후 한국 사회의 복구 과정과 함께 민간 차원의 구호 활동이 전개된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어제와 오늘’의 사료 정보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련 기록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공공의 기록 자산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 사료 디지털 아카이브 ‘어제와 오늘’은 10월 19일부터 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누리집 주소는 다음과 같다. 누리집: https://kcda.cbck.or.kr


한편, 10월 22일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리는 공개 기념식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사업 추진 경과와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아카이브 시연을 통해 주요 기능과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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